사진 : FIS 페이스북 |
[스포츠W=장미선 기자] 2016-2017시즌 세계 알파인 스키를 빛낸 여자 선수들을 소개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아스펜에서 열린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결승전을 끝으로, 13개국에서 진행된 총 73개의 경기가 막을 내렸다.
알파인 스키는 시즌이 끝난 뒤 각각의 종목에서 최고로 꼽힌 선수들에게 크리스탈 글로브를 수여한다. 이번 시즌 영광의 크리스탈 글로브를 차지한 종목 별 최고의 선수를 아래에 소개한다.
일카 스투헤치 (사진 : 일카 스투헤치 페이스북) |
활강
활강에서 최고로 꼽힌 선수는 슬로베니아의 일카 스투헤치. 이는 그의 첫 글로브라 더욱 뜻깊다. 그는 590점으로 2위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가 기록한 460점에 137점 앞섰다. 한편 스위스의 라라 구트는 2월 무릎 부상으로 가까스로 3위에 올랐다.
티나 바이라터 (사진 : 티나 바이라터 인스타그램) |
슈퍼 대회전
스피드를 앞세운 일카 스투헤치와 리히텐슈타인의 티나 바이라터의 대결이었다. 누가 우승할 지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 속에서 바이라터가 마지막 대회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그녀의 첫 글로브를 가져갔다.
알파인 복합 경기
알파인 복합 경기는 스피드와 회전을 하나씩 결합한 종목으로 우승자가 일찍이 점지되었다. 일카 스투헤치가 3개 종목에서 3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하며 복합 경기의 정상을 차지했다.
테사 월리 (사진 : FIS 공식 홈페이지) |
대회전
이번 시즌은 꽤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대회 마다 각기 다른 승리자들이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쳐 보인 것. 영리한 경기 진행이 돋보였던 테사 월리(프랑스)가 85점의 점수 차를 벌리며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을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미카엘라 시프린(사진: 시프린 인스타그램) |
회전
‘회전의 여왕’ 미카엘라 시프린을 이기기란 쉽지 않다. 시프린은 10개의 회전 경기 중 7경기에서 승리, 총점 565를 획득한 2위 베로니카 주주로바(슬로바키아)를 총점 840점로 가볍게 제치고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종합
미카엘라 시프린이 생애 첫 종합 우승을 거뒀다. 시프린은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에서 더욱 발전된 기술을 연마한 덕에 회전뿐만 아니라 슈퍼대회전과 알파인 복합 경기에서도 중요한 포인트를 딸 수 있었다. 이번 시즌 그는 회전 종목에서 네 번째 글로브를, 종합에서 첫 번째 글로브를 얻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