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사진: KOVO) |
인삼공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4위 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3위 기업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가 31득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지난 9월 2020-2021시즌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신인 레프트 이선우가 이날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11득점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선우는 특히 3세트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퀵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 배구팬들에게 강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도 인삼공사는 베테랑 한송이가 두 자릿수 득점(10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던 기업은행의 안나 라자레바는 이날 14득점에 그치며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 기업은행의 김희진에게 연속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뒤졌던 인삼공사는 이후 디우프를 앞세워 16-16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채선아와 고의정의 서브에이스로 전세를 뒤집은 뒤 디우프가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고의정이 다시 한 번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에서 인삼공사는 20-23으로 밀리며 세트를 내주는 듯했으나 디우프의 공격과 블로킹, 한송이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듀스를 만들었고, 25-25에서 한송이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2세트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3세트에도 그대로 분위기를 이어가며 경기를 미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