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시프린(사진: AP=연합뉴스) |
시프린은 6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야스나에서 열린 2020-2021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 출전해 1,2차 시기 합계 1분44초28을 기록, 안방에서 우승을 노리던 '라이벌'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 1분44초62)를 0.34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3위는 합계 1분44초80을 기록한 웬디 홀드너(스위스)가 차지했다.
시프린은 이날 1차 시기에서 51초91로 블로바에 0.27초 뒤졌으나 2차 시기에서 52초37을 기록, 52초98에 그친 블로바를 합계 기록에서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시프린은 이로써 지난 1월 오스트리아 플라차우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추가했다.
이번 우승은 종목을 통틀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이며, 회전에서는 두 번째 우승이다.
시프린은 특히 이번 우승으로 자신이 보유중인 월드컵 회전 통산 최다승 기록을 45승으로 늘렸다.
시프린은 또한 이번 우승으로 종목을 통틀어 개인 통산 69승을 기록,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역대 최다승 부분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앞으로 한 차례만 더 우승하면 월드컵 통산 70승을 달성하게 된다.
월드컵 최다승 기록은 현재 남자 선수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 86승)가 1위, 여자 선수인 린지 본(미국, 82승)이 2위다.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시프린은 시즌 월드컵 회전 랭킹 포인트 435점을 기록, 선두 블로바(480점)를 45점 차로 추격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카엘라 시프린(사진: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