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르 레데츠카(사진: AP=연합뉴스) |
레데츠카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발 디세흐에서 열린 2020-2021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슈퍼 대회전에서 1분24초64의 기록으로 코린 수터(스위스, 1분24초67), 페데리카 브리뇨네(이탈리아, 1분24초99)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데츠카의 월드컵 슈퍼 대회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레이크 루이즈에서 열린 알파인 월드컵 활강에서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던 레데츠카는 이로써 1년 만에 알파인 월드컵 두 번째 금메달을 슈퍼 대ㅔ회전에서 따냈다.
레데츠카는 원래 스노보드 전문 선수로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에서도 린지 본(미국), 라라 구트(스위스) 등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큰 화제가 됐다. 동계올림픽 사상 한 대회를 통해 두 가지 종목에서 동시에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레데츠카가 10번째였고,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동시 석권한 경우는 레데츠카가 최초였다.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레데츠카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슈퍼 대회전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지난 12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0-2021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평행대회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레데츠카는 이번 시즌 스노보드와 알파인 스키에서 모두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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