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나 사발렌카(사진: EPA=연합뉴스) |
사발렌카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정친원(중국, 15위)을 1시간 16분 만에 2-0(6-3 6-2)으로 완파,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315만 호주달러.
사발렌카는 이날 1세트를 6-3으로 선취한 이후 2세트 들어 정친원이 첫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3개나 쏟아내며 브레이크를 자초한 데 편승해 승기를 잡았고, 게임 스코어 3-1에서 다시 한번 정친원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승세를 굳혔다.
중국 선수로서 지난 2014년 호주오픈을 제패한 리나 이후 10년 만에 호주오픈 결승 무대에 올랐던 정친원은 심리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 생애 첫 그랜드슬램 준우승을 수확한 데 만족해야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