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 (사진: KOVO)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하위 IBK기업은행이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어도라 어나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 현대건설의 7연승을 저지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27-25 25-22 25-22)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시즌 첫 무실세트 완승을 거두며 현대건설의 7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2연패에서 탈출, 시즌 5승 12패 승점 15로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8)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최근 파죽의 6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최하위 IBK기업은행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승점 36에 그대로 머문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34)과의 간격을 벌리는 데 실패했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어나이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3점(공격 성공률 54.23%)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나이의 활약 속에 IBK기업은행은 공격 득점에서 52-40으로 현대건설을 압도, 귀중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이날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참여했던 팀 전력의 핵심 김희진이 종아리 부상으로 4주가량 재활 진단을 받아 결장한 가운데 김수지, 표승주 등 나머지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발 출전해 제몫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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