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사진: 연합뉴스) |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유영(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을 3위로 마치며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유영은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81점, 예술점수(PCS) 32.74점을 합해 73.55점을 기록, 키히라 리카(일본, 81.18점), 브레디 테넬(미국, 75.93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날 21명의 출전 선수 중 17번째로 은반 위로 나선 유영은 쇼트프로그램 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유영(사진: 연합뉴스) |
하지만 이후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이어진 플라잉 카멜스핀까지 무난하게 소화한 뒤 가산점 구간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소화했다.
이후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침착하게 소화한 유영은 연기를 마친 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함께 출전한 임은수(신현고)는 68.40점으로 6위, 김예림(수리고)은 68.10점으로 7위로 쇼트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유영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