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셧아웃'시키며 개막 14연승을 기록, 프로배구 V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7 28-26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며 V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14'로 늘렸고, 정규리그 기간 연승 기록에서도 2009-2010시즌 GS칼텍스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앞으로 1승을 더하면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최다 기록(15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15번째 경기에서도 첫 승을 얻지 못하며 개막 최다 연패(15연패)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팀의 주장이자 대들보인 양효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결장한 가운데 외국인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후위 공격 11개,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로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에 블로킹 1개가 부족한 맹활약을 펼치면서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38점(공격 성공률 60.38%)을 쓸어담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