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사진: KOVO) |
지난 시즌 28승 3패(승점 82)의 역대 여자부 한 시즌 최다승·최다승점 기록을 세우고도 코로나19 여파로 6라운드 초반에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이 아닌 '1위' 타이틀만 얻은 현대건설은 이날 '1위팀' 다운 경기력을 과시하며 컨디션 난조로 박정아가 빠진 2021-2022시즌 2위팀 도로공사에 완승을 거뒀다.
2시즌 연속 현대건설에서 뛰는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공격 성공률 39.47%)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양효진(12점), 고예림(11점), 이다현(9점), 황민경(6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최근 부친상을 당해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새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가 분전했지만, 박정아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카타리나는 이날 16점(공격 성공률 36.36%)을 올렸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정대영과 전새얀이 5점씩을 올렸지만 부족했다.
블로킹 득점(현대건설 9개·한국도로공사 4개)과 서브 에이스(현대건설 8개·한국도로공사 2개)또한 현대건설이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