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KGC인삼공사 |
KGC인삼공사는 이소영과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보수 6억5천만원에 3년 계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옵션 없이 연봉 3억5천만원을 받았다.
특급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보유하고도 주포라 할 만한 국내 윙 스파이커의 부재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인삼공사는 디우프와의 재계약이 유력시 되는 상황에서 이소영을 영입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차기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2012-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9시즌을 GS칼텍스에서만 뛴 이소영은 데뷔 첫 해 신인왕에 올랐고, 2020-2021시즌에는 팀을 시즌 3관왕으로 이끌고 자신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소영은 그러나 프로 10년차가 되는 2021-2022시즌에는 인삼공사라는 새로운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됐다.
이소영은 인삼공사 구단을 통해 "저의 가치를 인정해준 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새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영을 직접 만나 협상을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진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V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게 됐다"며 "다음 시즌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삼공사는 GS칼텍스에 이소영 지난 시즌 연봉의 200%인 7억원과 보호선수 6명 이외의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연봉의 300%인 10억5천만원을 줄 수 있다.
시즌 후 5명이나 FA 자격을 획득한 바람에 협상에 애로를 겪은 GS칼텍스는 이소영을 제외한 강소휘, 한수지, 김유리, 한다혜와의 계약을 조만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12명의 선수는 15일 오후 6시까지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