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가운데)이 미소짓고 있다(사진: 대한체육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연세대)이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32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44초05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날 스타트를 끊은 뒤 곧바로 선두에 나서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끝에 2위 왕이차오(중국), 3위 박지윤(한국체대)을 여유 있게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이후 혼성 2,000m 계주에도 출전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최민정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