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지(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전 일정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오는 8월 2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29일 팀의 6선발 체제 가동을 밝히면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을 8월 2일로 발표했다.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 따른 투구 수 제한은 두지 않을 예정이다.
류현진의 빅리그 등판은 정확히 1년 2개월 만이다.
류현진의 볼티모어전 개인 통산 성적은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4.35다. 홈 구장 성적은 13경기에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6.93.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 3실점 한 뒤 팔꿈치 통증을 느껴 강판한 뒤 "오늘 등판을 후회한다"고 밝혔고,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재활 스케줄을 이어온 류현진은 올해 5월 불펜피칭, 6월 라이브 피칭을 예정대로 소화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부터 로스앤젤레스 원정길에 팀에 합류해 동행했고, 코칭 스태프 앞에서 불펜피칭도 소화했다.
류현진은 최근 스포츠넷 캐나다와 인터뷰에서 "등판할 때마다 구속이 오르고 있다. 제구에도 만족한다"며 "체인지업, 커브, 커터의 각도 좋아지고 있다. 재활이 순조롭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시 해내고 싶다"며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