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사진: 로드FC) |
'꽃미녀 파이터' 이수연(로드짐 강남MMA)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이예지를 잡아내는 '케이지 반란'을 일으켰다.
이수연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에서 개최된 '샤오미 로드FC 051 더블엑스(XIAOMI ROAD FC 051 XX)'에서 열린 이예지와의 아톰급(-48kg) 경기에서 2-1 판정승을 거뒀다.
당초 이예지가 절대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이수연은 이날 끈질긴 승부 근성과 묵직한 펀치를 과시하며 역전 판정승을 이끌어냄으로써 로드FC의 새로운 스타로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수연은 1라운드 맹렬한 기세로 압박하는 이에지에게 여러 차례 정타를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라운드 중반 이예지에게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성공시키며 이예지를 다운시켜 반전의 조짐을 보였다. 이수연은 라운드 막판 이예지의 그라운드 공격에 탭을 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끈질긴 근성으로 잘 버티며 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1라운드에서 오버 페이스를 한 이예지가 라운드 초반 무리한 타격전을 걸어오자 이수연은 영리하게 백스텝을 밟으며 펀치를 교환, 이예지의 체력저하를 확인했고, 라운드 중반 이후 이예지를 그라운드로 몰고간 이수연은 상위 포지션에서 이예지에게 파운딩 세례를 퍼부어 '레프리 스톱' 직전까지 몰고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잠시후 발표된 판정 결과에서 이수연은 2-1 판정승이 나오면서 심판은 이수연의 손을 번쩍 들었다.
이로써 이수연은 로드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뜻밖의 상대에 뜻밖의 패배를 당한 이예지는 3연패에 빠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