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켈시 공격 막는 흥국생명 선수들(사진: KOVO) |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2(19-25, 16-25, 25-20, 26-24, 15-13)로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3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이재영이 28득점, 김연경이 26득점을 올려 두 선수가 54점을 합작,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가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39득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날 세트 스코어 0-2로 뒤진 3세트 세터 이다영 대신 김다솔을 기용, 반전을 꾀했고, 김연경(9점)과 이재영(6점) 쌍포의 활약으로 3세트를 따낸 뒤 도로공사의 범실을 틈타 4세트마저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마지막 5세트. 흥국생명의 이재영은 12-12에서 도로공사의 외국인 주포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중앙 백어택을 깨끗하게 가로막은 뒤 14-13에서 코트를 가르는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방침에 따라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30%의 관중이 처음으로 배구장을 찾은 이날, 계양체육관에는 입장 가능 인원(950명)에 약간 못 미치는 787명이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