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해란, 남녀 통틀어 V리그 사상 최초 1만 디그 돌파 위업
▲ 사진: KOVO |
김사니 감독 대행체제이던 지난해 12월 5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이 이후 8연패를 당했던 기업은행은 이로쏘 41일 만에 시즌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7번째 경기에서 따낸 승리이기도 하다.
표승주는 이날 28점을 기록,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11년 만에 갈아치우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고,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 역시 이날 선발로 출전해 23점을 쓸어담으며 입단 이후 처음으로 제몫을 해냈다. 김희진도 22점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1승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준 게 승리의 계기가 됐다"고 연패 탈출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편, 이날 23개의 디그를 걷어올리며 개인 통산 10,016개의 디그를 기록한 흥국생명의 김해란은 남녀를 통틀어 V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1만 디그를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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