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이 문미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창녕WFC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6분에 나온 문미라의 선제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승점 3을 획득했다.
지난 달 27일 서울시청과 무려 11골을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승리를 거뒀던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5무4패 승점 32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달 20일 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화천 KSPO를 상대로 개인 통산 98호골, 27일 서울시청과의 17라운드 경기에서 개인 통산 99호 골과 100골을 기록, WK리그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100골을 돌파한 문미라는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그 3경기 연속골과 함께 개인 통산 101호 골을 기록했다.
문미라는 이날 수원FC 구단으로부터 100호 골 기념 액자를 전달받았다.
▲ 문미라(사진: 수원FC 제공) |
하지만 문미라의 개인 통산 100호골 돌파 기록은 WK리그를 관장하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의 공식 집계가 아닌 수원FC 구단 자체 집계에 따라 인정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수원 구단은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문의했으나 관련 공식 데이터가 없어 문미라의 모든 득점을 자체적으로 검토한 끝에 100골을 넣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는 프로리그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WK리그가 기초적인 기록 집계 조차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한편, 이날 다른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현대제철이 문경상무에 2-1 승리를 거두고 개막 18경기 연속 무패(10승 8무 승점 38) 행진과 함께 선두 자리를 지켰고, 2위 KSPO(10승6무2패 승점 33)도 세종 스포츠토토를 1-0으로 제압, 현대제철과 승점 2 차를 유지했다.
서울시청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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