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개막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5-23 23-25 25-18 24-26 15-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후 이어온 연승을 '11'로 늘리며 선두 독주를 이어간 반면, 3위 도로공사(6승 5패 승점 19)는 연승 행진이 '2'에서 제동이 걸렸다.
현대건설은 이날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4세트에서 무려 9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듀스 접전에서 패배, 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의 위기감에 휩싸였지만 5세트 들어 외국인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승리에 필요한 15점 가운데 5점을 혼자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야스민은 이날 5세트 활약을 포함해 35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이 15점, 2세트부터 투입된 정지윤이 13점을 올리며 팀의 개막 11연승을 합작했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 27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이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10점을 올려 제몫을 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