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희(사진: KLPGA) |
노승희는 경기 직후 "안개 때문에 늦게 시작해 컨디션 조절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7월 이후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해 두 차례 톱10에 진입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네 차례 톱10에 진입,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온 노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노승희는 "(KG 레이디스 오픈이) 첫 우승이 많이 나오는 대회라 기대가 된다."며 "다른 선수들도 남은 이틀 동안 타수를 많이 줄일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성적을 내긴 했지만 샷이 잘 안됐는데, 남은 라운드는 샷에 조금 더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노승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KLPGA투어 커리어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투어 2년차 홍진영은 "전체적으로 샷을 할 때 거리감이나 방향성이 잘 맞아떨어졌다. 덕분에 버디 찬스가 많았고, 퍼트도 잘 따라줘서 기회마다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매 라운드마다 5언더파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오늘은 목표를 달성했으니 2,3라운드도 5언더파를 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홍진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이소미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데 대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상반기가 끝날 때쯤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1년 정도 운동을 못하다 지난주부터 다시 시작했다."며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체력적인 부분이 보완이 된다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체력을 시즌 첫 우승의 관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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