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27번 헬멧[사진: FISU 트위터 캡처] |
최민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32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38초10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서휘민(고려대)은 1분38초25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계주 3,000m에서도 김건희(단국대), 박지윤(한국체대), 서휘민과 함께 출전해 4분12초557로 중국, 미국, 캐나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여자 1,500m와 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이로써 개인전 전 종목과 단체전인 계주까지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선수 중 4관왕에 오른 선수는 현재까지 최민정이 유일하다.
최민정은 경기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해 4관왕이라는 성적을 얻게 됐는데, 한국 팀과 다 같이 좋은 성적을 얻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총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획득, 출전국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