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비 아무산(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토비 아무산(나이지리아)이 2022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비공인 세계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무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m 허들결선에서 12초0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아무산의 이 기록은 바람이 등 뒤로 초속 2.5m로 불어서 공인이 되지는 않았다.
100m허들에서는 초속 2m 이상의 바람이 불면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아무산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 10분에 열린 준결선 1조 경기에서 12초12의 세계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종전 개인 최고 12초40을 0.28초나 단축한 세계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세계신기록을 세운 선수는 여자 400m 허들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과 아무산 2명 뿐이다. 아무산과 매클로플린은 우승 상금 7만달러(약 9천200만원)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