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첼시)과 장슬기(인천현대제철)가 나란히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우수 여자선수 후보에 올랐다.
AF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아시아의 선택-팬이 뽑는 2020 최우수 여자 선수' 투표 진행 소식을 전하면서 10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소연과 장슬기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AFC는 2020년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된 장슬기를 먼저 소개했다.
▲장슬기(사진: 스포츠W) |
장슬기는 지난해 1월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프리메라 디비시온) 소속인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마드리드 CFF)에 입단해 데뷔전까지 치렀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스페인 여자축구 리그가 중단되면서 귀국길에 올랐고, 결국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되자 지난해 6월 전 소속팀인 여자실업축구 WK리그의 인천 현대제철로 복귀, 팀의 WK리그 통합 8연패에 힘을 보탰다.
장슬기는 또 대표팀에서도 지난해 2월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려 3-0 승리를 이끄는 등 한국 대표팀이 중국과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도 기여했다.
AFC는 이어 지소연에 대해 지난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 3개 대회에서 우승한 첼시의 주축 선수인 점을 소개했다.
지난해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올해의 팀'에 뽑히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후보에 각각 오른 일, 그리고 외국인 선수로서 최초로 WSL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는 점을 차례로 언급했다.
아울러 지소연이 한국 국가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단 180분만 뛰고서도 3골 2도움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친 점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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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사진: 첼시 위민즈 인스타그램 캡쳐) |
지난해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올해의 팀'에 뽑히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후보에 각각 오른 일, 그리고 외국인 선수로서 최초로 WSL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는 점을 차례로 언급했다.
아울러 지소연이 한국 국가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단 180분만 뛰고서도 3골 2도움을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펼친 점도 소개했다.
한편, AFC는 팬 투표 60%를 반영해 오는 24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팬 투표는 15일 오후 3시 마감하며 하루에 한 번씩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