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오른쪽) 9단과 김채영 7단의 닥터지 결승 대국(사진: K바둑)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세계 여자바둑 최강자인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새해 한국 바둑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 9단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김채영 7단을 상대로 흑을 잡고 85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 9단은 종합전적 3전 전승을 기록,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최 9단은 "워낙 강한 선수들이 많아 결승에 오르기도 쉽지 않았다"라며 "닥터지 대회는 장고 대국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이 후원하는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