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찬미(도화)X이연 "'소녀 리버스' 제약·편견 無 나만의 무대, 꼭 추천한다"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9 17: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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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K팝의 글로벌화는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를 만들었다. 커진 시장만큼이나 걸그룹도 쏟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들은 어렵게 데뷔를 해도 여전히 경쟁해야 하고, 그 마저도 더욱 치열해졌다. 이런 걸그룹 멤버들에게 새로운 무대와 재데뷔의 기회가 생겼다.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본연의 매력과 끼를 펼치며 온전히 '나'의 매력을 뽐내며 경쟁할 수 있는 '소녀 리버스'다.


카카오TV '소녀 리버스(RE:VERSE)'(연출: 손수정, 조주연PD)에서는 총 30명의 걸그룹 멤버들은 재데뷔의 기회가 주어지는 최종 5인을 향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월 2일 첫 방송을 시작, 5회에서는 1:1 데스매치에서 탈락한 이들의 패자부활전이 펼쳐졌고, 최종적으로 네명의 '소녀V' AOA 찬미(도화), 밴디트 이연(유주얼), 위클리 재희(차차다섯공주), 트라이비 송선(라스칼)이 소멸됐다. 19일 '소녀 리버스'에서 최종 소멸한 AOA 찬미와 밴디트 이연이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탈락 소감과 함께 출연 소회를 전했다. 다음은 두 사람의 답변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카카오TV 버추얼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AOA 찬미(도화), 밴디트 이연(유주얼)
 

Q. '소녀 리버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인 '소녀X'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가 W세계에서 경쟁을 펼쳤다. 가상 현실에 접속하기 위해 소녀들은 항상 VR을 쓴 상태로 촬영했다. VR의 무게는 견딜만 했는지.

A. 찬미 기계가 무겁지는 않다.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더 크다. 혼자 공간에 있다보니 중간중간 답답하거나 벗고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그것 때문에 촬영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다.
이연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크다보니 얼굴에 자국이 다더라. 화장이 지워지고 실물이 담기지 않지만 메이크업이 지워져서 걱정을 했다. 그것 말고는 불편한 점은 없었다.

Q. 실제의 정체를 감추고 버추얼 캐릭터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마음먹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찬미의 경우는 데뷔 12년 차에 모든 걸 내려놓고 신인의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터. 어떤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 지었나.

A. 찬미 처음에 프로그램 제안서를 받고 좋았던 것은 새로운 세계의 서바이벌이라는 것과 무대에서 혼자서 해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도전하고 만들어 가는 데에 대한 설렘이 더 커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데뷔한 지 12년차 이다 보니 새로운 포맷이나 신선한 자극이 무뎌진 것 같았다. 새로운 자극이 될 것 같았다.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고 소통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기 보다 더해진다는 느낌으로 참여했다 그동안의 시간에 또 다른 경험이 하나 더 추가된다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이연 저는 소심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얼굴과 모든 정체를 가리고 임할 수 있다는 게 저한테는 용기가 많이 됐다. 그 점이 출연을 결심할 수 있게끔 해준 것 같다. 제 그릇으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제가 할 수 있다는, 매력을 다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계기였다. 저는 작가님과 커피숍에서 수다 떨고 온 것처럼 미팅을 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나중에는 진심이 됐다. 점점 더 하면 할수록 마음이 진해졌던 것 같다. 끝날 때의 마음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다.
 

▲카카오TV 버추얼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AOA 찬미(도화)

Q. '소녀 리버스'에서는 자신의 이름과 캐릭터의 특성부터 하나하나 모두 스스로 만들어나갔다. 실제 무대에서 멤버들과 함께 하는 무대와는 달리, 혼자 무대에서 나만의 실력과 매력, 끼를 뽐냈다.

A. 찬미 그룹으로 무대를 할 때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것도 좋아하지만 다 같이 할 수 있는 것에 중심으로 두고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제가 하고 싶은 것에 중점을 뒀다. 외적인 불가능이 없어졌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니 그에 집중해서 무대할 수 있었다.
이연 차이가 굉장히 컸다. 저는 제 노래하는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팀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때가 많아서 보여드릴 기회가 많이 없었다. 모든 제약이 없어진 이 상황에서 제 무대를 할 수 있었다는게 아티스트로서는 잊을 수 없다.

Q. 각각 자신의 '소녀V' 캐릭터인 도화와 유주얼 캐릭터의 서사가 궁금하다. 또 캐릭터와 캐릭터의 서사를 구축하면서 가장 신경 쓴 포인트가 있다면? 또 그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좋았던 점 또는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

A. 찬미 저를 좀 많이 반영시켰다. 애니를 실제로 많이 좋아한다. 쉬는 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을 때는 '코난', '하이큐' 시즌1부터 틀어놓고 하루종일 추리를 한다. 그런 모습을 팬들이 잘 모른다. 제가 애니를 좋아하는 면을 부각시켜보고 싶었다. 그 모습을 제가 사랑하기 때문에 제가 사랑하는 제 모습을 다 담은 캐릭터다. 제가 가지고 만든 면을 입체적으로 꺼냈다는게 맞는 것 같다. 사실 후배분들의 활동을 많이 보고 응원하고 있다. 그런 응원을 보내준 선배님이 저에게도 있었다. 저는 많은 친구들을 많이 몰라서 못했는데, 따뜻한 면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꺼내서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제 자신에게 솔직했던 것 같다.
이연 어릴 때 '달빛천사' 보면서 가수 되고 싶었다. 그게 생각났다. 그래서 작가님과 상의할 때도 저는 무조건 풀문처럼이라고 했다. 이미지를 먼저 잡아놓고 한 단계 한 단계 서사를 만들어나갔다. 목소리도 이렇고 실제 성격도 여리여리하지 않다보니 어느샌가 '타락천사'가 돼 있었다(웃음). 저는 연기에 가까웠다. 그게 조금 지내다보니 사람이 아무리 밝은 사람도 어두운 면이 있고, 밝은 사람일수록 그 어두운 면을 꺼내는게 어렵다. 저는 온순하고 단순한 사람이다. 화도 잘 없다. '유주얼'은 약간 무뚝뚝하고 시크하고 화가 많이 난 사람이라서 연기했다. 나중에는 평소에 많이 사용하지 않는 험악한 말들도 하면서 시원함도 느꼈다. 제 내면에 있는 또 다른 모습, 욕망을 꺼내줬다. 아예 연기는 아니고 저의 다른 모습을 찾게 된 것 같다.

▲​카카오TV 버추얼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밴디트 이연(유주얼)
 


Q. '소녀 리버스'에는 총 30명의 캐릭터가 존재했다. 다른 캐릭터들과 만나면서 본인의 매력에 추가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는지?

A. 찬미 제가 너무 조그맣다는 것이다. 키에 대한 언급을 안했더라. 제가 거기서 제일 작은 캐릭터였다. 나도 키를 조금 더 크게 해서 비율을 조금 더 좋게 할껄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또 옷을 조금 더 화려하게 입어볼걸 생각했다. 생각보다 내가 아주 무난한 스타일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이연 귀여움을 추가하고 싶었다. 그렇게 귀여운 사람들이 많은지 몰랐다. 귀여움이 되게 중요하더라. 저는 정말 귀여움이 없는 것 같았다. 팬분들도 귀여운 것을 많이 좋아해주신다. 귀여움을 추가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W세계에서 더 많이 느낀 것 같다.

Q. '소녀리버스'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만난 소감과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A. 찬미 저는 일단 세상에 우리 나라에 이렇게 매력적인 친구들이 많다고? 이렇게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왜 몰랐지? 소녀들 모두 멋지고 잘했지만 진짜 모습에 가까운 캐릭터가 소녀V인 것 같다. 조심해야 했던 부분들이 편해졌을 때 훨씬 더 편안하고 매력적인 모습이 나온 것 같다. 스스로에게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도 했고 소녀들도 그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무너다. 무너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랑 많이 닮았다. 무너의 예측할 수 없는 그 흐름과 귀여운 친구들은 많았지만 무너처럼 까칠한 귀여움, 희소성이 있는 귀여움은 없다. 화난 4살 같은 귀여움이 굉장한 매력이었다. 혼자 있는 모습을 본 적 없다. 무너가 뭐만 하면 '귀여워'를 남발했다.

이연 제 연차는 후배도 선배도 많은 위치다. 그래서 처음에는 괜히 편하지 않았다. 제가 시크하고 약간 버르장머리가 없는 콘셉트라 실제 저는 고장이 많이 났었다. 근데 이것 또한 되돌아보면 추억이지만 임팩트가 강했다. 처음에는 조심하느라 불편했다. 저희 정체를 많이 유추하실 때 저도 그걸 보고 정체를 생각하면서 임했던 포인트가 있었다. 저는 짜루가 인기가 진짜 많았다고 생각한다. 핵인싸다. 뭐만 하면 짜루 곁에 가 있고, 다 얘기하고 있었다. 저도 심심하면 짜루한테 갔었다.

 
▲카카오TV 버추얼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AOA 찬미(도화)


Q. 버추얼 캐릭터로서 가상세계 W에서 활동한 장점과 단점 그리고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찬미 아침에 준비 시간이 단축됐다. 장시간 촬영하는데 트레이닝 같은 편한 옷을 입고 활동해서 피로감이 덜했다. 예능에서 동료분들을 만나면 저한테 잘 안다가온다. 동글동글하고 순하게 생기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행동 하신다. 근데 여기서는 '도화야' 하면서 서스럼없이 행동하는게 좋았다. 단점은 실제로 얼굴을 보니까 어색하다. 저는 주얼이가 저한테 1등이었다. 제 마음속에. 제일 좋아했던 친구인데, 실제로 만나니 조금의 어색함이 있는 것 같다. 어려운 점은 사실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진짜 안아주고 싶은데 머리 쓰다듬어 주고 싶은데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연 초반에는 스타일링도 하고 신경을 썼었다. 여기는 내가 하는 것에만 온전히 집중해도 괜찮은 곳이라는 것을 알고 에너지가 더 많이 나왔다. 장점은 너무 많은 것 같다.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되는 점이다. 피로도도 확실히 덜하다. 단점은 실제로 만나서 그 에너지를 받는 것이 익숙해졌다보니 내 진심과 가까이 전달됐으면 했는데 그게 잘 안 될 때 답답할 때가 있었다. 제가 몸짓을 하면 신기할 정도로 실제와 가깝게 구현은 된다.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면서도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은데 전달이 잘 안될까봐 그 점이 아쉬웠다. 어려웠던 점은 저는 없었다. 촬영하면서도 순대 넣어주시고 간식도 주셨다. 정체를 저희끼리도 끝까지 숨겼다. 어디를 갈 때도 보호아래 다녔다. 그런 것들이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Q. VR을 쓰고 가상세계에서 활동하고 나만의 무대를 꾸미면서 성장한 지점과 얻은 점이 있다면?

A. 찬미 서바이벌이 처음은 아니지만, 홀로 해 본 첫 서바이벌이었다. 실력적으로 성장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인 것 같았다.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훨씬 더 커졌다. 얻은 것은 사람들의 사랑이다. 진짜 SNS로 메시지가 많이 온다. 제가 응원을 많이 보내주고 '너네 잘했어'라고 하는게 다 진심이었다. 근데 실제 만났을 때는 그런 말조차 평가가 될까봐 서로 말 잘 못했다. 그걸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위로가 됐다고 하더라. 그런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 그런 제 모습을 많이들 알아봐주신 것 같아서 사랑을 더 얻은 것 같다.
이연 촬영하면서 부담을 내려놓는 법을 배운 것 같다. 카메라가 꺼진 것처럼 모두 말하고 행동하시더라. 너무 놀랬다. 저는 그런 점들이 부족했다. 항상 의식하고. 그래서 제 모습을 못보여드린 것 같은데 솔직하게 부담을 내려놓는게 조금 성장하지 않았나. 다음에 한다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얻은 점은 제 부캐가 생겼다. 주얼이가 지금은 소멸됐지만 제 마음속에 있다.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얻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

 
▲카카오TV 버추얼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AOA 찬미(도화), 밴디트 이연(유주얼)
 

Q. 본격 방송 전 개인 버추얼 아바타 PR 영상을 촬영하고, 30인의 캐릭터가 함께 한 '약속해' 무대, 마지막 데스매치 등의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와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찬미 친구들과 함께한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 언제 동료분들과 무대를 해보겠나. 활동하면서도 많이 없다. 그 시간이 기억이 남는다. 저는 맨 처음 입장한 소녀다. 서른 명의 소녀를 맞이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이연 PR 무대 영상이 기어에 남는다. 작가님들과 많은 상의와 소통 끝에 공간과 분위기를 만들었다. 저는 그렇게 소통하고 같이 만든 적이 없어서 애착이 갔다. 모든 에피소드가 다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에 도화와 소멸될 때, 처음 만났던 공간에서 도화가 정말 많이 위로해줬다. 그 마음이 다 느껴졌다. 평안하고 생각 없이 있으려다가 그때 울컥했다. 정말 많은 위로 받았다.

Q. 찬미의 경우 실명을 도화로 개명했다. '소녀 리버스'는 본인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A. 찬미 거창한 이유는 없다. 앞으로 또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저와 잘 맞을 것 같은 이름을 스스로 지어서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살아가고 싶어서 개명하게 됐다. 예전에는 활동 계획을 물어봐주시면 J처럼 대답하곤 했는데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 올해는 배우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연기를 하면서 느낀 장점이 한 인물에 대해서 최대한 많이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저를 또 알게 되더라. 올해는 연기에도 집중해 보려고 한다. 주어지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번 더 생각한 것은 조금 더 선입견 없이 편견없이 사람을 보는 눈을 가져야겠다 생각했다. 활동하면서 마주친 선후배분들이 많은데 그때는 저도 모르게 색안경을 끼기도 하고 진짜를 보는 눈이 부족했던 것 같다.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사람을 대하는 눈을 키워야겠다 생각했다.
이연 저의 꾸며진, 보여졌으면 하는 것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생각없이 제 모습을 보였을 때 사람들이 진심을 느끼고 좋아한다고 깨달았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그런 마인드로 임하게 될 것 같다. 너무 특별한 경험이었다. 걸그룹 29명과 버추얼 경연을 해보겠나.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좋은 썰이다(웃음). 저도 계획을 정하는 타입은 아니다.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며 맞닥뜨리는 것이 있다. 가수 활동으로는 아직 생각한 것이 없다. 제가 곡을 쓰는데 곡은 계속해서 쓸 것 같고, 배우로서 첫 출발할 생각이 있다.

Q. 점차 K팝 그룹은 출신이 중요한 환경이 됐다. 이른바 큰 회사에 속해 있으면 더 주목 받기 쉽고 그 배경 자체가 각 멤버의 실력, 개성과 상관없이 판단의 절대적 기준이 되는 거 같다. '소녀 리버스'는 K팝 걸그룹에 대한 소속사부터 환경까지, 최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각자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판을 만들고자 했다. 아직 '소녀 리버스'에 출연하지 않는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

A. 찬미 생각지도 못한 운명의 친구를 만날 수도 있다. 다채로운 매력의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목소리, 보컬, 랩에 에너지를 많이 싣고 잇는 포지션의 친구들은 아이돌 그룹으로서 무대할 때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망설임 없이 한번 도전했으면 한다.

이연 현실적으로 작은 회사에서 나오면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저는 작은 회사에서 데뷔했다. 에너지를 내는 것에 비해 대중에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 인력도 많이 부족하다. 그런 부분들이 힘들고 에너지를 내야할 뿐이지, 저는 편견과 오해에 대해서는 생각한 적이 없다. '소녀 리버스'를 하면서 독창적인 소재와 큰 지원과 그런 환경 속에서 활동하고 경험해보면서 에너지를 많이 낼 수 있는 기회였다. 에너지와 하고자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아직은 버추얼이라는 것이 현실에서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조금 많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사람이 견문이 넓어지는 것 같다. 제약이 없다보니 사람이 되게 자유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그 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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