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은(사진: KGA) |
지나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지난 4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한 바 있는 이동은은 루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데뷔 첫 메이저 대회 컷 통과를 이룸과 동시에 남은 이틀간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동은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어제 퍼트가 좀 아쉬워서 오늘은 어제처럼 똑같은 실수만 하지 말자 생각하면서 쳤는데 (오늘은) 퍼트도 잘 들어가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본 뒤 "오늘 샷이 그래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갔고, 그린 미스가 많이 없었던 게 컸던 것 같다."고 아이언 샷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날 1라운드 경기를 끝낸 뒤 모두가 골프장을 빠져나간 상황에서 늦은 시간까지 퍼팅 연습을 소화한 이동은은 "어제 (퍼팅) 거리감이 좀 아쉬워서 짧은 시간에 거리감 연습을 최대한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은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4라운드 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4라운드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 이동은(사진: 스포츠W) |
이에 대해 이동은은 "4일짜리 대회는 처음 해 봐서 3일짜리 대회랑 아무래도 다르다.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클 것 같다."며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한다기 보다는 휴식 또 취해가면서 다음에 퍼팅 연습도 하면서 그러면서 4일을 칠 것 같다."고 남은 이틀간의 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메이저 시합이 두 번째이긴 하지만 컷 통과는 처음 하는 거여서 이번 대회에서 그래도 톱10 정도는 하고 싶다."고 이번 대회 목표을 밝혔다.
이동은은 올해 KLPGA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만 컷을 통과하면서 신인상 포인트 순위에서는 유현조(심천리), 윤민아(동부건설), 홍현지(태왕아너스)에 이어 4위에 머물러 있지만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진입,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톱1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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