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사진: 스포츠W) |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축 미드필더 이민아가 2년 만에 WK리그 인천 현대제철로 돌아온다.
이민아는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는 한국에 돌아와 인천현대제철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월 일본 고베 아이낙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 진출했던 이민아는 이로써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이민아는 "고베 아이낙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난 2년동안 많은 분들께서 주신 응원과 애정, 따뜻한 말들과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덕분에 즐겁고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었던것 같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민아는 고베 아이낙 진출 3개월 만인 지난해 4월 29일 나데시코리그 노지마 스텔라전에서 일본 진출 후 첫 공격 포인트(도움)를 기록하는 등 일본 무대에 잘 적응하다 발목 부상을 당해 3개월 가량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 전력에 복귀한 이민아는 한동안 활약하다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6월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출전해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부상으로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활약하지 못했다.
이민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있던 부상이 점점 더 심해져 뼈까지 옮겨져 있는 상태였다. 지금은 많이 호전됐지만, 통증이 남아있다"며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었지만, 국내로 돌아와 몸을 다시 만드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재활 중"이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민아는 2011년 프로 데뷔를 현대제철에서 했고, 일본 무대로 떠나기 전까지 현대제철에서만 뛰며 현대제철의 리그 5년 연속 통합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일본 무대로 떠나기 전 2017년 대한축구협회의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