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현지시간)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를 개최, 전 세계 400여명의 취재진이 함께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참석한 아태지역 배우들과 미키마우스/월트디즈니 컴퍼니 |
이 자리에는 '커넥트'의 미이케 타카시(Miike Takashi)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과 배우 이동휘, 허성태, 일본 드라마 시리즈 '간니발(Gannibal)'의 카타야마 신조(Shinzo Katayama) 감독과 배우 야기라 유야(Yuya Yagira), 요시오카 리호(Riho Yoshioka), 인도네시아 슈퍼 히어로 시리즈 'Tira'의 배우 첼시 이슬란(Chelsea Islan) 등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의 제작진과 배우들도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픽사의 감독이자 애니메이터, 스토리보드 아티스트, 성우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피터 손(Peter Sohn) 감독도 새로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인 '엘리멘탈(Elemental)'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 신작 콘텐츠 라인업에는 '피닉스의 '에덴 17', '무라이 인 러브', '도쿄 리벤져스2', 애니와 라이브 네이션의 조합으로 비주얼의 경계를 허문 '드래곤 오브 원더해치', '간니발', 내년부터 촬영 예정인 '하우스 오브 아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10년째 제작중인 '블렛블렛'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업에는 디즈니+(Disney+), 디즈니+ 핫스타(Disney+ Hotstar)에서 독점 공개되는 'Tokyo Revengers: Christmas Showdown Arc'를 시작으로 고단샤가 제작한 만화 원작의 독점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 구독) 애니메이션 작품 라이선스가 포함될 예정이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참석한 '하우스 오브 아울', '간니발' 배우, 감독/월트디즈니 컴퍼니 |
'드래곤 오브 원더해치'의 감독은 "일본 만화의 세계와 현실 계를 왔다갔다 하는 세계관을 만들 수 없을까 제안했다. 각본 팀을 만들어서 두 개의 세계관을 만들고 이어지는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배우 아라타 마켄유는 "일본에서 촬영된 최초의 디즈니 판타지물이다. 이런 거대한 세계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현실 세계와 애니의 세계의 어드벤쳐가 가장 큰 이끌림이었다"고 말했다.
'하우스 오브 아울'의 감독은 "일본에서는 사람들 입에 오르지 않는 다른 세계를 작품으로 만든다고 해서 조금 놀랐다. 설마 제가 이걸 하게될 줄 몰랐다"고 했다. '하우스 오브 아올'에도 출연하는 마켄유는 "굉장히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모인 가족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일본에서는 이런 작품이 많지 않다. 아들 역이다. 아울이다. 저의에 대한 인식이 있다. 점차적으로 아버지가 누군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다"고 했다.
'간니발'의 카타야마 신조 감독과 배우 야기라 유야, 요시호카 리호도 참석했다. 먼저 감독은 "저희 원작을 읽고 상당히 재밌었다. 참여하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전 세계 분들에게 동시에 선을 보일 수 있어서 창피한 작품이 되면 안되겠다는 중압감을 가지고 만들었다. 아름다운 일본의 풍경을 담아야 하고, 숲을 찍더라도 나가노에서 촬영하거나 촬영 장소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참석한 '하우스 오브 아울', '간니발' 배우, 감독들과 미키 마우스/월트디즈니 컴퍼니 |
주연을 맡은 야기라 유야는 "이번에 사이코 스릴러, 서스펜스, 역시 회차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이 고조된다. 무엇보다 가족의 이야기다"고 했다. 아내 역으로 분한 요시호카 리호는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선을 넘어버리는 공포감.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사랑때문에 마음이 비틀어진다. 보시는분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막고 어디까지 선을 넘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또 상식이 뒤집어지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콘텐츠 라인업에는 '티라', 연예 기획사의 이야기를 그린 'HUBUGI AGENGU', '피의 저주', 'MENDUA', '결혼 계약서' 시즌2, 공포 프랜차이즈가 제작한 'JURNAL LISA' 등이다.
인도네시아 슈퍼 히어로 시리즈 '티라'의 배우 첼시 이슬란은 "인도네시아에서 혁신적인 촬영 기법을 이렇게까지 촬영에 활용한 적이 없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피의 저주' 데바 마헨라(Deva Mahenra)는 "이제껏 본적없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참석한 인도네시아 배우들과 미키 마우스/월트디즈니 컴퍼니 |
특히 '결혼 계약서' 시즌1은 인도네시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배우 레팔 하디는 "시즌1이성공을 거둬서 굉장히 좋다. 많은 분들이 보셔서 기뻤다. 시즌2도 시나리오가 굉장히 탄탄하고 스토리가 확장됐다"고 말했다.
호주, 뉴질란드 콘텐츠 라인업에는 '더 클링', '라스트 데이즈 오브 더 스페이스 에이지', 'artful dodger'다.
한국 신작 콘텐트 라인업은 방송인 류시현이 소개했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이 호흡하는 '무빙', '사운드 트랙#2', 이연희 문소리 홍종현 정윤호(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출연한 'RACE',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의 '최악의 악', 이성경 김영광 주연 '사랑이라 말해요', '카지노', '커넥트'가 공개 예정이다. 또 K팝 아티스트 슈퍼주니어의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과 월드투어 중인 NCT 127 멤버 마크 쟈니 유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큐도 준비돼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다큐를 비롯해 BTS의 음악 여정을 담은 '비욘드 더 스타'도 준비돼 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저희들의 피 땀 눈물이 담겼다.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저희의 모습도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참석한 '사랑이라 말해요', '커넥트' 배우들/월트디즈니 컴퍼니 |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형사록'은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더 존: 버텨야 산다'의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는 영상을 통해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더존2: 버텨야 산다'로 돌아온다. 색다른 재미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의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은 "제가 잃어버린 100원에 대한 이야기다. 작고 소소한 이야기지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성경은 "가장 마음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힘을 빼고 있는 그대로 느끼기만 해도 화면에 잘 담아주신 것 같다. 배우들의 감정 하나하나가 리얼하게 담겼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라서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내 이야기처럼 여운이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영광은 "작은 선물같은, 위로가 되는 작품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식이 25년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 12월 최고의 기대작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 배우 이동휘, 허성태가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강윤성 감독은 "선배님과는 이전에 영화를 한편 준비하고 있었다. 그 영화가 여러가지 이유로 중단된 상태에서 '카지노'를 보여드렸다. 읽으시고 매력적이라며 출연을 결정하셨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의 25년만 드라마 복귀작이고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손석구 배우, 글로벌 스타 허성태 배우분을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 강윤성 감독님의 첫 시리즈 연출이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 필리핀 현지 로케와 관련해 이동휘는 "필리핀 현지 스태프분이 직접 만들어주신 팔찌를 지금도 차고 있다. 제 고양이 이름을 잘못 쓰셧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참석한 '카지노' 배우, 감독/월트디즈니 컴퍼니 |
마지막으로 허성태는 "시즌1의 마지막을 제가 장식하고 시즌2를 제가 시작한다"고 했고, 감독은 "저희 이야기는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최민식 선배님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캐릭터를 따라가는 재미로 봐주시면 좋겠다. 시즌2는 더 확대된 이야기가 될 것이다"고 깜짝 스포했다. '카지노' 시즌1은 오는 12월, 시즌2는 2023년에 공개 예정이다.
마지막은 '커넥트'의 미이케 타카시(Miike Takashi)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장식했다. 정해인은 "언어의 장벽을 걱정했는데 감독님과 대본을 두고 작품을 씬 바이 씬 촬영하면서 느낀게 언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됐다", 고경표는 "12년전에 감독님의 작품을 존경하는 학생이었다. 너무 꿈만 같았고, 즐거운 작품, 즐길 수 있는 내용이라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정해인은 '설강화'에 이어 두번째 디즈니와 호흡이다. 그는 "단 기간에서 두개나 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첫 작품은 강인한 신체 능력과 정신을 무장한 군인이었다. 여기서는 더 월등한 신체 능력을 가진 새로운 존재다.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연기했다. 다크 히어로라고 감독님이 말해주셨다. 여기서는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정의로운 인물같다"고 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참석한 '커넥트', '카지노' '사랑이라 말해요' 배우, 감독들/월트디즈니 컴퍼니 |
고경표는 어두운 캐릭터에 대해 "그가 작품 안에서 행하고 있는 모든 행동들은 본인 스스로에는 타당성이 있고 명분이 있다. 인간의 탈을 쓴 원념이나 악의 본질 같은 느낌이길 바랐다. 제 표현이 잘 전달됐는지 궁금하다. 12월 7일에 확인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혜준은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그는 "이런 장르물의 대가인 감독님, 너무 작업하고 싶었던 선배님들과 호흡,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태지역에서 새롭게 발표되는 콘텐츠는 디즈니 인터내셔널 콘텐츠 및 오퍼레이션(International Content and Operations)의 일부로, 주요 콘텐츠 제작자가 참여한 오리지널 작품을 포함한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를 포함, 여러 지역에서 제작한 드라마,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 공상과학(SF), 범죄 스릴러, 호러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텐트폴 시리즈부터 버라이어티 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소개한다. 디즈니는 이번에 공개되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APAC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