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착한패션’ 제안...재활용 PET 활용한 비건패딩 출시

서지영 / 기사승인 : 2021-11-09 17: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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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슈머(Greensumer)’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그린슈머는 환경 보호를 뜻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친 말로,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 구매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그린슈머의 등장과 함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의류도 패션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아레나코리아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동물의 털을 사용하지 않는 ‘아레나 비건 패딩(Vegan Padding)’을 2019년부터 선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비건 패딩 시리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페트병(PET)을 100% 재활용한 써모어(Thermore) 에코다운 화이버 소재의 친환경 제품군이다.

에코다운 화이버는 인슐레이션(단열)처리로 보온성을 높인 PET 재활용 소재다. 약 10개의 PET로 성인 남성 재킷 하나를 만들 수 있으며, PET를 충전재로 재활용해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면서 석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

 

 

친환경에만 초점을 맞춘 건 아니다. 패딩으로서 기능적 측면도 놓치지 않았다. 아레나 비건 패딩은 세탁 과정에서 손실될 수 있는 볼륨과 보온성을 지키기 위해 독립적인 퀼팅기술을 활용했다. 600 필 파워(복원력)의 안정적인 부피감으로 구스와 덕 다운을 대체할 강력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한편 아레나는 올해 유행이 예상되는 숏 패딩 외에도 롱, 경량, 봄버 등 여러 종류의 비건 패딩을 판매하고 있다. 롱 패딩은 넥 카라를 끌어올려 보온성을, 경량 패딩은 미들 레이어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봄버 패딩은 트렌디한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탈부착 가능한 퍼와 시보리 밴딩 처리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아레나 비건 패딩은 발수 가공 처리로 오염 저항력을 강화해 스타일과 기능적 요소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사진: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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