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학폭 논란' 뒤로 하고 사실상 은퇴 선언 "제 2의 인생 응원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7:08:54
  • -
  • +
  • 인쇄
2022년 이후 선수생활 중단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하고 싶지 않았다"
▲ 이재영(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던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이재영이 사실상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재영은 15일 팬 카페 '재영타임'을 통해 "배구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지금은 그렇게 좋아했고 제 인생의 전부였던 배구를 떠나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재영은 2022년 이후 선수 생활을 중단해왔다.  이재영은 "해외에서 오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 이후 해외는 생각한 적 없다. 동기부여도 생기지 않았다"며 "억지로 해외서 선수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고 선수생활을 중단한 상태를 지속해 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학폭 논란과 관련, "복귀를 위해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셨지만,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하고 싶지 않았다"며 "저의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서 정정해 주고 바로잡아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혀 의혹이 제기된 논란 가운데 일부는 자신이 한 행동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재영은 또 글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과의 갈등을 의식한 듯한 언급도 했다.  이재영은 "배구는 여전히 소중한 추억이나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온갖 질타를 받는 고통의 시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재영은 과거 국가대표 소집과 관련해 김연경이 소집에 응하지 못한 이재영을 지칭하는 듯한 언급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고,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입단한 이후에는 팀워크와 관련된 김연경의 언급으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재영은 게시글 말미, "지금까지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 그리고 멋지게 날아올랐던 저의 모습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기다려 주시는 팬들에게 아쉬운 마무리를 전하게 돼 너무 죄송하다.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부끄럽지 않은 이재영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프랑스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언니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이다영은 최근 미국의 샌디에이고 모조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KLPGA] '시즌 3승' 배소현 인터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더헤븐 마스터즈"
  • [KLPGA] '데뷔 첫 우승' 김민별 인터뷰 "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은 시즌"
    [KLPGA] 마다솜 인터뷰 "데뷔 첫 다승 달성한 시즌...마지막 까지 집중"
  • [KLPGA] 홍현지 "스크린 투어 우승 경험, 필드 대회에서도 큰 도움 됐죠"
    [KLPGA] 이다연, "아쉬움 많은 시즌...우승 경쟁한 하나금융 대회 가장 기억에 남아요"
  • [KLPGA] '미녀 골퍼' 강지선 인터뷰 "시즌 끝나면 전우리 프로와 오토바이 면허 도전"
    [KLPGA] 한진선 인터뷰, "지난 주 우승 경쟁, 아쉽지만 만족해요"
  • 유현조의 '엇박' 아파트 챌린지...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포토콜 #shorts
    박현경의 삐끼삐끼? 그냥 팔운동?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포토콜 #shorts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