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서(사진: KLPGA) |
지난 5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수확한 프로 통산 첫 승이다.
최민서는 “마지막 18번 홀 티샷을 앞두고 선두와 동타라는 것을 알았다. 떨리기도 했지만, 외적인 상황을 신경 쓰기보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라면서 “우승한 게 아직 얼떨떨하지만 정말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우승의 원동력으로 퍼트를 꼽은 최민서는 “지난 대회에서 퍼트가 잘 안돼서 많이 흔들렸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새로 교체했는데, 퍼트감이 살아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 최민서(사진: KLPGA) |
이어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우선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해 멋진 활약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앞으로 100년 동안 다시 나오지 않을 유일무이한 선수로 남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어렸을 적 가족들과 KLPGA투어 갤러리를 다니며 골프에 흥미를 느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의 길로 들어선 최민서는 아마추어 선수 시절 현재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성유진(한화큐셀)의 장학금을 받은 '성유진 장학생' 출신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