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한국여자오픈 3R 4언더파 68타...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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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다솜(사진: K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골프 국가대표 출신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2년차 마다솜(삼천리)이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이자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마다솜은 17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단독 2위 김민별(하이트진로, 13언더파 203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해 직전 대회까지 정규투어 42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마다솜은 4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내셔널 타이틀리스트' 칭호를 얻기까지 단 18홀 만을 남겨두게 됐다.
올 시즌 마다솜은 11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컷을 통과해 이 가운데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달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8위이며, 지난해 11월 'SK쉴더스 · 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7위.
김민별은 이날 1번 홀에서 이글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마다솜을 한 타 차로 추격한 가운데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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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별(사진: KGA) |
현재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민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12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역시 메이저 타이틀이자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할 수 있게 된다. 김민별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컷 오프됐고, 4월 한 달간 한 차례 3위 입상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치른 7개 대회에서는 톱10 기록이 없다.
마다솜, 김민별과 함께 마지막 날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선수는 이번 대회 첫 날 공동 선두였던 홍지원(요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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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지원(사진: KGA) |
홍지원은 이날 마다솜, 김민별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유일하게 '포기 프리 라운드'를 달성한 가운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면서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화클래식을 제패,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던 홍지원은 지난 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한 이후 최근 2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 좋지 않은 흐름 속에 있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조에 포함되면서 생애 첫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수확할 기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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