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국내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구단 사무국 직원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 남자부 경기가 잠정 중단되 가운데 여자부 경기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V리그 여자부 경기를 정상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예정대로 열린다.
KOVO는 경기 진행에 필요한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 등 경기운영본부 인원들이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남녀부 선수들의 이동 동선이 겹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V리그 남자부는 지난 23일부터 2주간 중단됐다. KB손해보험 소속 박진우의 코로나19 확진이 22일 확인되면서 내려진 조치다.
이에 KOVO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선수단, 구단 관계자,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은 물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해당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심판, 전문위원, 기록원 등 모든 경기운영본부 인원이 검사를 받았다. 해당 경기 중계방송 스태프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KB손해보험에서는 사무국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OK금융그룹과 KOVO 경기운영본부 인원들, 중계방송 관계자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KOVO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