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브래디(사진: AFP=연합뉴스) |
제니퍼 브래디(미국, 세계랭킹 24위)가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세계랭킹 27위)를 꺾고 2021 호주오픈 테니스(총상금 8천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그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행이다.
브래디는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1시간55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무호바를 2-1(6-4 3-6 6-4)로 제압,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지난 2019년 8월 프라하 오픈 16강전에서 무호바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브래디는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는 브래디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행이기도 하다. 그의 종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4강 진출이다.
브래디는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나오미 오사카(일본, 3위)를 상대로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이자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다.
브래디는 오사카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열세다. 2014년 오사카와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릴 거둔 브래디는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US오픈 준결승으로 당시 브래디는 오사카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1-2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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