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하은(사진: 대한탁구협회) |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이 9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양하은은 1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소속팀 후배 유한나에 3-0((11-6 11-5 11-4) 완승을 거뒀다.
양하은은 이로써 지난 2014년 제68회 대회 우승 이후 9년 만에 여자단식 국내 여자 탁구 단식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전날 유한나와 함께 나선 여자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양하은은 이로써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양하은은 이어지는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우승하면 3관왕에 오른다.
양하은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2015년 쑤저우 세계선수권에서는 쉬신(중국)과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또 북한과 단일팀을 이뤄 출전한 2018 할름스타드 단체전 세계선수권에서도 4강 진출의 성과를 올리는 데 주축으로 활약했다.
▲ 양하은(사진: 대한탁구협회) |
양하은은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밀려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이어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반전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양하은은 우승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9년 전 첫 우승 때 기억이 생생하다. 10년 가까운 세월을 지나 다시 우승해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면서 "앞으로 국제무대에 자주 나가 랭킹을 더 끌어올려서 (한국 탁구에) 기여할 부분이 남아있다면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