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VO |
GS칼텍스는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3 28-26 25-23)으로 완파했다.
3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오른 GS칼텍스는 통산 4번째 우승으로 역대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준결승까지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연승행진을 이어오던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젊은 선수들의 패기 넘치고 끈질긴 플레이에 고전하다 허무한 완패를 당했다.
GS칼텍스 선수들은 이재영의 체력을 빼기 위해 목적타 서브를 집중적으로 넣었고, 대각 공격 수비 라인을 철벽처럼 구축,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을 저하시켰다. 아울러 국내 최장신 선수인 메레타 러츠(206㎝)와 문명화(189㎝) 등 블로커들로 하여금 흥국생명 레프트 공격의 예봉을 차단시켰다.
GS칼텍스의 러츠는 블로킹 4개 포함 25점을 올리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소영(18점), 강소휘(14점) 역시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들 소소츠 삼갹편대가 57점을 합작한 가운데 GS칼텍스는 서브(3-1)와 블로킹(11-9) 싸움에서도 흥국생명에 앞섰다.
소소츠 삼각편대 가운데 파워 넘치는 서브와 스파이크를 앞세워 대회 내내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이날 결승전에서 팀의 우승을 확정 짓는 득점을 올린 강소휘는 기자단 투표 30표 중 14표를 얻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 상금은 3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