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대만 '타이베이 돔 점' 외관.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제공)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bhc가 대만 타이베이에 1호 매장을 연다.
bhc는 대만의 F&B 기업 '지옌 후통 그룹(G-YEN HUTONG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만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타이베이뿐 아니라 타이중, 가오슝 등 대만 주요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bhc 타이베이 돔(Taipei Dome)' 매장은 대만 야구 챔피언 시리즈나 주요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는 대만의 국민 야구장인 '타이베이 돔'에 있다. 최대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타이베이 돔은 대만 최초의 돔구장으로 대형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과 결합된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대만 대표 관광지인 국부기념관 및 쑹산 문화 창의공원과 인접해, 현지 주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고메 파크라 불리는 수많은 미식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어 타이베이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대만 1호점은 약 40평, 30석 규모로 매장 내 식사와 포장 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다. 매장 인테리어는 bhc치킨을 상징하는 옐로우 톤을 기본으로, 화이트와 우드 톤의 컬러를 조화롭게 활용하여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bhc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 '골드킹' 등 메인 치킨 메뉴 이외에 대만 고객의 입맛에 맞춰 현지에서 인기 있는 대표 K-푸드인 떡볶이, 라볶이, 순두부 등 한식 메뉴도 전략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치킨 메뉴도 조각 단위의 치킨을 선호하는 현지 식문화를 감안해 △윙·다리 △순살 △파티박스 등 다양한 콤보 메뉴를 강화하는 한편, 야구 경기나 콘서트 등 행사 관람 목적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하게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할 예정이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대만은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중화권 시장으로, 외식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아시아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철저한 현지 시장 분석과 맞춤형 전략, 그리고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대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