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영(사진: 로드FC)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국내 종합 격투기 단체 '로드FC'에서 활약중인 10대 파이터 박서영(19세, 로드짐 군산)이 오는 7월 1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고라쿠엔 홀에서 진행되는 '슈토(SHOOTO) 22 Vol.5'에 출전, 45세의 베테랑 파이터 쿠로베 미나(일본)와 일전을 벌인다.
박서영은 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 김금천 상임지부장의 제자로 로드짐 군산 소속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로드FC 센트럴리그를 거쳐 지난해 프로 선수로 데뷔, 현재까지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데뷔전에서 투지는 좋았지만, 기술의 디테일이 다소 부족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인 고나연과의 대결에서는 기술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상대인 쿠로베 미나는 로드FC 팬들에게 친숙한 파이터다. 2017년 6월 ROAD FC 039에서 함서희와 로드FC 아톰급 챔피언을 놓고 대결한 바 있다. 당시 함서희에게 패했지만, 베테랑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박서영이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경기 경험과 기술 모두 쿠로베 미나가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박서영은 2003년생으로 1977년생인 쿠로베 미나보다 26살 어리다. 체력 등 신체적인 능력에서는 젊기에 더 앞선다. 노련한 쿠로베 미나의 경기 운영에 말리지만 않는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한편 박서영이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1 대회를 개최한다. 1부는 오후 1시, 2부는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SPOTV,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