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 조코비치(사진: EPA=연합뉴스) |
이날 결승전에 앞서 이미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 확정된 상태였던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최강자로서 위상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과시했다.
앞서 올 시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을 석권한 조코비치는 윔블던 준우승에 이어 US오픈 마저 제패, 올 시즌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휩쓸었다. 그가 한 해에 3개 그랜드슬램을 석권한 것은 2011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이로써 그랜드슬램 24승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남녀 선수를 통틀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세운 그랜드슬램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오픈시대(1968년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조코비치가 최다승 기록 보유자다. 코트의 오픈시대 우승은 11회다.
남자 단식으로 범위를 좁히면 조코비치에 이은 그랜드슬램 단식 최다승 부문 2위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22회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