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한 주드 벨링엄이 대회 16강에서 보인 외설스러운 손동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은 2일(한국시간) "벨링엄이 유로 2024 16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상대 팀 슬로바키아 벤치 앞에서 바짓가랑이를 잡는 제스처를 취하는 동작이 포착됐다"며 "UEFA는 벨링엄의 행동이 '품위 있는 행동의 기본 규범'을 잠재적으로 위반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 주드 벨링엄 [AP=연합] |
여기에 ESPN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벨링엄의 행동이 UEFA로부터 징계를 받게 되면 출전금지 조치보다는 벌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잉글랜드는 지난 1일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한 대회 16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중 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연장 전반에는 해리 케인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벨링엄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끌고 간 주역이었지만, 동점골을 만들고 나서 슬로바키아 벤치를 향해 오른손을 유니폼 하의 앞에서 흔드는 동작을 취해 논란이 됐다.
이후 벨링엄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장에 있던 친한 친구들을 향한 농담 같은 제스처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7일 오전 스위스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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