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사진: 매치룸 프로모션 공식 SNS) |
최현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미놀 하드록 호텔 앤 카지노에서 열린 WBA 슈퍼페더급 타이틀전(2분 10라운드)에서 도전자 칼리스타 실가도(콜롬비아)에 심판 전원일치(99-91, 98-92, 97-93)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 8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 무대 데뷔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에서 넉넉한 판정승을 거둔 최현미는 이로써 프로통산 19전 18승 1무로 무패의 전적을 이어갔다.
반면, 실가도는 프로 전적 34전 19승12패3무 14KO를 기록하게 됐다.
키 172cm로 165cm의 실가도보다 7cm 큰 키를 지닌 최현미는 우세한 신체 조건을 활용한 왼손 잽과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활용, 원거리에서 펀치를 적중시키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나간 끝에 4~8점 앞선 채점 결과를 받아 들었다.
프로 데뷔 후 줄곧 한국에서 활동해 온 최현미는 올해 미국 진출을 결정하고 10월부터 미국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11월에는 한국계 미들급 세계챔피언 게나디 골로프킨, 앤서니 조슈아 등 세계적인 스타 복서들을 보유한 '매치룸(Matchroom) 프로모션'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미국 무대 데뷔를 준비해 왔다.
▲왼쪽부터 겐나디 골로프킨, 최현미(사진: 최현미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