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타이틀 방어 도전′ 이소영, ＂톱5만 6번...우승에 부족했던 부분은 숏 게임＂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미디어데이...이소영, 박현경, 박지영, 방신실 참석

▲ 작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 당시 이소영(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공식 미디어 데이 기자회견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이소영(롯데)을 비롯해 박현경, 박지영(이상 한국토지신탁), 방신실(KB금융그룹)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짝수 해에만 우승하는 징크스를 깨고 첫 홀수 해 우승에 도전하는 이소영은 우선 "코스 컨디션이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그림이 조금 느린데 잔디 상태 이런 거 봤을 때는 좋아졌다고...(생각한다)"라고 공식 연습일인 이날 코스를 돌아본 소감을 밝혔다. 이소영은 올 시즌 출전한 13개 대회에서 이룬 6차례 톱10 진입이 모두 톱5였다. 이와 같은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이소영은 상금 순위 8위, 대상 포인트 5위, 평균 타수 10위 등 투어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시즌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차지한 준우승이고, 올해 국내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달 '롯데 오픈'에서 기록한 3위.  올 시즌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여러 차례 올렸지만 우승까지 이르지는 못한 이유에 대해 이소영은 "숏 게임이 좀 부족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승까지 못 가지 않았나"라고 스스로 진단했다.  이어 산악 지형 코스와 링크스 코스와 같은 평지 코스를 좋아하는 지 묻는 질문에는 "전 둘 다 좋아한다"며 "일단 샷감이 좋으면 둘 다 좋다고 생각해서 사람이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직전 대회인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쳐 일주일 만에 치르는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소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하게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