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BMW코리아가 평균 경사율이 21.2%에 이르는 스키장 슬로프를 오르는 사륜구동 전기차 모델 'iX xDrive50'의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달 18일 한국타이어의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채 영하 14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서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장의 슬로프를 전속력으로 올라가고 있는 'iX xDrive50'의 모습이 담겼다.
스키장 맨 밑에서 출발한 차량은 900m 길이의 중급 코스와 450m 길이의 중상급 코스를 차례로 주파해 정상에 도달했다.
이 차량은 6시간 동안 13차례나 전속력으로 슬로프를 왕복했는데도 배터리 잔량이 5% 남았을 만큼 배터리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 iX는 순수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 탓에 자세 제어장치(DSC) 완전 해제가 불가능해 눈길 급경사 주행에 불리한 조건이지만, 우수한 모터 제어기술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 덕분에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순수 전기차가 스키 슬로프 등반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라며 "BMW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전기차에서도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BMW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