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팀 킴 공식 인스타그램 |
김은정·김영미·김경애·김선영·김초희로 구성된 팀 킴은 오는 5월 22일부터 8일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州) 두딘카에서 개최되는 월드컬링투어(WCT) 악틱컵(총 상금 5만 달러)에 출전한다.
악틱컵 주최 측은 대한컬링경기연맹을 통해 팀 킴을 초청했고, 팀 킴은 이를 받아들였다. 주최 측은 교통, 숙박 등 대회 출전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제공한다.
팀 킴의 국제대회 출전은 작년 4월 WCT 그랜드슬램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현재 임신 8개월인 스킵 김은정은 참가하지 못할 전망이다. 대신 지난 2월 전국동계체육대회 때처럼 김경애가 스킵을 맡아 팀을 이끌 예정이다.
그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해 온 팀 킴은 다음 주부터 아이스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팀 킴은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획득으로 일약 세계적인 컬링팀으로 부상했지만 같은 해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리틀 팀킴'(춘천시청)에 발목이 잡히며 태극마크 유지에 실패,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팀 킴은 지난해 11월 지도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 합동 감사를 통해 사태가 수습되면서 다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팀 킴은 지난 달 전국체전에서 리틀 팀 킴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경기도청에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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