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사진: 신화통신=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2022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경기 시작 38분 만에 2-0(21-1 21-5)로 가볍게 제압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가진 첫 맞대결에서 패한 것을 포함해 지난 4년여 동안 7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천위페이를 상대로 예상 밖의 완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로써 지난 4월 한국 오픈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수확했다.
안세영은 우승을 확정한 뒤 "벽이라고 느꼈던 선수를 결승에서 이겨 너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믿겨 지지 않았다"며 "이번 승리를 계기로 남은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