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사진: AP=연합뉴스) |
유영(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파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걸린 국내 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유영은 25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15점, 예술점수(PCS) 31.72점을 받아 69.87점을 받았다.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클레오파트라로 변신한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데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를 단독 점프로 처리했다.
이어 유영은 플라잉 카멜 스핀에 이어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 트리플 러츠를 붙여 뛰는 재치를 발휘한 뒤 스텝시퀀스와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이어지는 연기를 실수 없이 소화했다.
쇼트 프로그램 2위는 기술점수 38.14점, 예술점수 31.08점으로 69.22점을 받은 이해인(한강중), 3위는 68.87점을 기록한 김예림(수리고)이 차지했다.
두 장의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의 주인이 가려지는 프리스케이팅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2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