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극 보물찾기 미디어데이 초대장. DPS컴퍼니 제공 |
[스포츠W 이지한 기자] 오는 11월 7일 대학로에서 개막 예정인 창작 초연 연극 '보물찾기'가 특별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연극 '보물찾기' 제작사 DPS컴퍼니는 오는 25일 서울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떠오른 성수동의 슈어라운지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통적인 공연 지역인 대학로를 벗어나 트렌디한 성수동에서 새로운 관객층을 공략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DPS컴퍼니의 노희순 대표는 "대학로의 정통 연극을 현재 서울의 가장 힙한 지역 중 하나인 성수동에서 미리 선보임으로써, 연극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프레스콜 형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통해 연극 '보물찾기'를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데이 공간은 ▲웰컴 ▲리딩 ▲보물찾기 3개의 존으로 구분되어 있다. 웰컴 존에서는 성수동 메인 거리에서 보이는 외부 포토존을 시작으로 공연에 사용되는 실제 소품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보석반지를 통해 연극 '보물찾기'로 초대한다. 리딩 존에서는 배우들이 30분 가량 4개 장면을 선보이며, 작가 겸 연출인 박아정 연출과 배우들과의 간단한 간담회를 통해 연극 '보물찾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보물찾기 존에서는 실제 공연 소품과 대도구, 액자 등을 통해 연극 '보물찾기'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물찾기'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계기로 고향집에서 만나게 된 남매가 숨겨진 유산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연극이다. '운빨로맨스' 등을 선보인 공연제작사 DPS컴퍼니가 휴먼 코미디의 대가 박아정 작가와 손잡고 내놓은 신작으로, 남매가 유산을 쟁탈하는 과정에서 점차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여정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배우들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해 더 큰 재미와 친근함을 더해준다.
노희순 대표는 "창작 초연인 만큼 연극 '보물찾기'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개막에 앞서 연극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며, "추운 연말 함께 할 따뜻한 힐링코미디 연극 '보물찾기'의 맛보기를 서울의 핫플레이스 성수에서 본 공연보다 2주 먼저 선보인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미디어데이가 진행되는 슈어라운지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에스팩토리 내 110평 규모의 커뮤니티 라운지다. 이곳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 공연, 전시회 등을 활용한 독특한 마켓 비즈니스를 선보이며 서울의 창의적인 문화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연극 '보물찾기' 미디어데이는 이달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성수 에스팩토리 슈어라운지에서 진행되며, 장면 시연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배우 겸 아나운서 김미혜가 사회를 맡고 박아정(작가/연출)을 비롯해 강이성, 문민경, 박한솔, 백재민, 신현규, 이한, 정명기, 정유아, 차용환, 허예슬 등의 배우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DPS컴퍼니는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공연 기획사로, 다수의 인기 연극 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백에 삼십'의 성공을 이끈 이 회사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좌석 기부 프로그램 등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대학로 공연 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노희순 대표는 동서울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며, 그의 교육 경험과 공연 기획 노하우를 바탕으로 DPS컴퍼니의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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