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김가영(사진: PBA)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2023’이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고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정규투어 종료 이후 열리는 왕중왕전인 만큼 시즌 상금랭킹 상위 32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남녀 합쳐 총상금이 5억5천만원으로 최대 규모다. LPBA 우승상금은 7천만원.
또한 토너먼트 및 서바이벌로 출발하는 정규 투어와는 달리,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로 대회를 시작한다. 각 조 1,2위는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경기 방식은 전 경기 세트제로 치러지며 PBA 32강전은 5전3선승(마지막 세트 11점), 16강전과 8강전은 32강과 동일하게 5전3선승제로 치러지나 마지막 세트까지 15점으로 진행된다. 4강전은 7전4선승, 결승전은 9전5선승제로 대결한다.(4강-결승 모두 마지막세트 15점) LPBA 32강전은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마지막 세트 9점) 이후 16강부터 8강전은 5전3선승제, 4강전과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16강전부터 마지막 세트 점수는 11점으로 변경된다. 이번 시즌 상금랭킹 상위 32명만 이번 대회에 나선다. 동률의 경우 랭킹포인트, 투어 참가 횟수, 세트 득실, 시즌 애버리지, 시즌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가렸다.LPBA는 ‘시즌 1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임경진 윤경남 정은영과 A조에 편성됐고, 디펜딩 챔피언인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김세연(휴온스) 김민영(블루원리조트) 오지연과 B조서 경기한다.
임정숙(크라운해태)는 사카이 아야코(일본) 이우경(SK렌터카) 김명희와 C조,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김진아(하나카드) 오수정(웰컴저축은행) 오도희와 D조에 배정됐다.
이밖에 히가시우치 나츠미(E조) 김민아(NH농협카드·F조) 이미래(TS샴푸·푸라닭, F조) 김보미(NH농협카드·G조)가 출전하고,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은 백민주(크라운해태) 하야시 나미코(일본) 용현지(TS샴푸·푸라닭)과 H조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LPBA 대회는 내달 3일 오후 2시부터 32강전에 돌입한다. 대회는 7일까지 조별 리그를 모두 마무리하고, 8일 16강전-9일 8강전-10일 4강전 이후 11일 오전 11시에 LPBA 결승이 치러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