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 매클로플린(사진: EPA=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여자 400m 허들에서 사상 최초로 51초의 벽을 깬 시드니 맥러플린(미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처음으로 치른 실전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헝가리 세계육상연맹 인터콘티넨털 투어 정상에 올랐다.
맥러플린은 9일(한국시간) 헝가리 페예르주 세케슈페헤르바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터콘티넨털 투어 여자 400m 허들에서 51초68의 기록으로 2위 자이에브 러셀(자메이카, 54초14)을 여유 있게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맥러플린의 이번 기록은 그가 지난달 23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외)선수권대회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작성한 50초68의 세계기록에 1초 뒤진 기록이지만 유럽 지역에서 열린 모든 여자 400m 허들 경기에서 나온 기록 가운데는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펨키 볼(네덜란드)이 올해 7월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작성한 52초27.
맥러플린은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 짧은 휴식을 취했다. 훈련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지만 몸 상태는 좋았다"며 "깨끗한 레이스를 펼치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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