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홈 구장인 수원체육관(사진: 연합뉴스) |
KB손해보험 박진우의 코로나 19 확진 판정 여파로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여자부도 리그 중단으; 위기에 놓였다.
현대건설 대행사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내일(26일) 역학 조사관의 조사 결과와 현대건설 구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여자부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대행사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 경기가 열린 20일 수원체육관에는 오지 않은 대행사 직원 B씨가 21일 확진자로 판명됐고, 대행사 다른 직원들도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의 검사 결과에서 의문점이 발견돼, A씨는 24일 다시 한번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5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보건소에서는 A씨와 21일부터 접촉한 사람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
A씨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일하긴 했지만, 조사 당국은 당일 접촉자들에게 전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역학조사관은 확진자 A씨가 21일에는 자가 격리를 해, 그의 동선을 22일부터 확인하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선제 조치로 선수단 전원이 25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A씨가 21일 이후에는 배구 관계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은 게 확인되면 여자부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KOVO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역학 조사관의 조사 결과, 접촉자의 범위가 리그 진행에 지장이 없으면 내일(26일) 여자부 경기를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5일에는 여자부 일정이 없다. 26일에는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수원 경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