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아르티브' 김준기(왼쪽), 손우진(오른쪽)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
[스포츠W 김성인 기자] 신한은행은 사내 벤처·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유니커스(UNIQUERS)'를 통해 탄생한 벤처팀 '아르티브'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니커스는 신한은행과 KT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이다.
이번에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아르티브'는 지난해 유니커스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이다. 미술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기반 미술작가·작품 정보 제공 서비스 '아트픽하소'를 개발했다. 아르티브는 지난해 말 최종 선정된 이후 약 1년간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쳤으며, 지난달 독립 분사가 결정됐다.
'아트픽하소'의 주요 서비스로는 ▲작가 SNS 및 자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간, 주간, 월간 인기작가를 선정하는 '작가 인기도 차트' ▲개인별 미술작품 취향을 분석해 유망 작가를 추천하는 '맞춤 작가 추천' ▲작가 팔로워들 간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작가의 새로운 전시정보, 경매 일정을 안내하는 '실시간 정보 알림' 등이 있다.
향후 아르티브는 작품 판매·경매 수수료, 미술품 조각 투자 수수료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아르티브의 성공적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15% 수준의 지분투자를 진행했으며, 창업한 직원들이 3년 내 은행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재채용 권한도 부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내 벤처팀 독립 분사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혁신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