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사진: 국제육상연맹) |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7의 기록으로 셰리카 잭슨(자메이카, 10초73), 올림픽 2회(2016년 리우·2021년 도쿄) 연속 금메달리스트 일레인 톰슨(자메이카, 10초81)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자메이카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녹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프레이저-프라이스는 50m 지점부터 선두로 올라섰고, 결승선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로써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9년 도하에 이어 이 종목에서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프레이저-프라이스의 이날 기록(10초67)은 매리언 존스(미국)가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작성한 10초70을 0.03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이날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세계선수권 10번째 금메달(100m 5개·200m 1개·400m 계주 4개)도 수확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딴 선수는 여자 스프린터 앨리슨 펠릭스(미국, 13개)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11개), 프레이저-프라이스(10개) 등 단 3명뿐이다.